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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HJ중공업, 초복 맞아 조선소 근로자에 ‘수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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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무더위와 싸우며 선박 건조에 여념이 없는 부산의 한 조선소 근로자들이 초복을 맞아 ‘수박 파티’를 열었다.

HJ중공업은 11일 초복을 맞아 수박 300여 통을 구입해 부산 영도조선소 현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현장 근로자들이 초복을 맞아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련된 ‘수박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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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HJ중공업의 ‘수박나누기 행사’는 유상철 대표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무더위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HJ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여름 햇볕에 철판이 달궈지면서 조선소 야드(마당)는 기온이 40~50도까지 오른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박 전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HJ중공업은 매년 여름철마다 얼음 생수와 함께 시원한 공기를 뿜어 체온을 식힐 수 있는 에어쿨링 재킷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삼계탕을 비롯한 보양식 제공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체력유지를 돕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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