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적발돼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
공개 사과하는 하주석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음주운전 징계가 끝나고 9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내야수 하주석(29·한화 이글스)이 공개 사과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주석은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실망하신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하주석은 무거운 표정으로 "그동안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하주석은 거듭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한 뒤 짧은 기자회견을 마쳤다.
하주석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예정돼있던 LG 트윈스 경기가 집중호우로 취소되면서 하주석의 1군 복귀전은 잠시 미뤄졌다.
고개 숙인 하주석 |
하주석은 작년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선 2022년 6월 경기에서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고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강하게 던지는 행동으로 10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해 6월 말 음주운전 징계가 끝난 하주석은 이달 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군 2경기에서는 11타수 6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했다.
한화는 11일 출장 금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경기 감각도 되찾은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하주석은 그라운드에 서기 전, 사과부터 했다.
인사한 뒤 모자를 쓰는 하주석 |
bing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