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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오나르두 아라우주 전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를 언급했다. 이번 여름이 파리를 떠날 타이밍이라는 주장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음바페는 2023-24시즌 이후 더 이상 PSG에 머물지 않을 거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PSG와 2년 계약을 체결해 레알 마드리드행이 무산됐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행 가능성이 다시 피어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자유 계약(FA)으로 떠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오퍼가 있을 거라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레오나르두 전 단장은 지금 PSG가 음바페와 관계를 정리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레오나르두 전 단장은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PSG는 음바페가 떠날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6시즌 동안 있었지만 다른 5개 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레알, 리버풀, 뮌헨, 첼시, 맨시티). 이것은 음바페 없이도 UCL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음바페는 진정으로 동료들을 이끌 선수가 아니란 걸 보여줬다. 그는 리더가 아니라 뛰어난 선수다. 훌륭한 골잡이지만 창조적이진 않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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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가 요동치고 있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MNM 라인'도 해체 수순이다. 'GOAT' 리오넬 메시는 계약 만료로 떠나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17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영입했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음바페 거취도 흔들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음바페와 PSG가 빚고 있는 갈등에 대해 조명했다. 로마노는 "상황은 매우 긴박하며 클럽은 분노했다", "음바페 (계약 거부 서한) 타이밍에 놀랐다",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 "공짜로 떠날 가능성은 없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연장 거부) 유출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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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클럽으로 알려진 레알행이 점쳐지고 있는 음바페. 그 또한 최근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거나 레알에 합류할 거라 요청하지 않았다. 2025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도 이곳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즉 PSG와 체결한 계약을 정해진 기간까지 준수할 것이며 단지 계약 연장은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PSG 입장에서는 공짜로 음바페를 내줄 위기. 그만큼 사실상 좌초 분위기인 계약 연장 대신 서둘러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로 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 이적료로 '최소 1억 6,000만 파운드(약 2,652억 원)'를 원할 것이며 레알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메가 클럽들이 음바페에 러브콜을 보낼 거라 설명했다.
하지만 난관이 또 있다. 음바페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원하고 있기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는 올여름 어떤 구단에 합류하든 2억 4,000만 유로(약 3,435억 원) 상당 연봉을 요구하는 걸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제아무리 레알이라 한들 부담스러운 금액이기에 내년 여름 FA 영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복잡한 상황이다.
한편 PSG는 월드클래스를 영입했던 방식에서 각 리그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들을 데려오는 전략으로 정책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라이징스타 이강인이 영입됐으며 마누엘 우가르테도 합류했다. 하지만 음바페 거취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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