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시절 젊은 피를 팀 중심으로 세워 해당 유망주 잠재성을 극대화하는 데 일가견을 보인 감독이란 점에서 22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PSG는 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새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차기 시즌 PSG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했다. 지난 시즌 메시가 맡은 포지션에 한국인 이적생을 세운 것이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프랑스 매체 프렌치풋볼위클리 역시 이강인 주전 기용을 예측하고 있다.
일단 주변 여건은 나쁘지 않게 흐르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후임으로 선임된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국적으로 스페인 밖에서 첫 프로 생활을 마주할 이강인으로선 호재로 기능할 확률이 높다. 스페인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도자와 함께하는 것이 심적 안정을 꾀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쥘 때 중앙 미드필더 가비(18)와 페드리(20) 수비형 미드필더 에리크 가르시아(22, 이상 바르사) 등 어린 2, 3선 요원을 중용해 본인 색깔을 구현해왔다. 젊은 피에게 문호를 넓게 개방한 지도자로서 '이력'과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낸 특유의 성향이 이강인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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