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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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강인(22)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알리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구단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PSG 소셜미디어가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이강인 영입 발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후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이 구단 유니폼을 입은 오피셜 사진인 이른바 ‘옷피셜’을 공개했다.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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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구단과 계약 된 명품 디올 정장을 입은 모습, 또 정장을 입고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든 사진도 올렸다. 유니폼에는 계약 기간을 의미하는 ‘2028’, 또 영문명 ‘LEE KANG IN’이 적혀 있었다. 이강인이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든 모습, 또 손가락으로 엠블럼을 가리키며 포효하는 모습, 또 공식 등번호 19번이 적힌 유니폼 뒷면에 사인하는 모습 등도 게재했다.
파리생제르맹은 “2001년 한국의 인천에서 태어난 이강인은 10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입단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7년 후 2018년 17세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발렌시아에서 3시즌간 6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뒤 2021년 마요르카와 계약했다. 주로 윙어로 뛰지만 중앙에서도 활약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는 39경기에 출전해 6골-6어시스트를 올렸다. 2019년부터 한국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키 1m73㎝ 이강인은 A매치 14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한국의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는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빨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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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마요르카 구단도 이강인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에 지급한 추정 이적료는 약 2200만 유로(310억원)이며, 그중 20%인 62억원은 이강인의 몫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이 2021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할 당시 연봉을 5억7000만원만 받는 대신 추후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20%를 받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의 10배인 400만 유로(57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파리생제르맹이 10일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일정을 앞당겨 떠났다. 이강인이 파리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구단 공식 발표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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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신임 감독 선임을 알린 데 이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등 새얼굴 영입을 발표했고, 이번에 이강인 영입을 알렸다.
이강인은 기존의 파리생제르맹 소속인 월드클래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파리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1을 11차례 제패했고 지속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럭셔리 빅클럽’이다. 연고지도 직항으로 어디나 갈 수 있는 파리다. 그동안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 음바페, 네이마르 등 호화로운 비싼 스타들에 의존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데려오며 팀 개편에 나섰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이강인은 10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엔리케 감독과 스페인어로 프리 토킹이 가능한 데다 전술적으로도 궁합이 괜찮을 전망이다.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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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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