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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AVC 챌린지컵 첫 경기서 태국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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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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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 도약을 목표로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나선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게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 랭킹 30위 한국 대표팀은 타이완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B조 1차전에서 태국(60위)을 세트스코어 3대 0(25-20 25-15 25-23)으로 꺾었습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박기원 전 대한항공이 감독이 이끄는 태국에 14대 11까지 끌려갔습니다.

태국 주포 나파데트 빈지디의 화력에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황경민(KB손해보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고 정지석(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은 3세트에선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21대 21에서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한걸음 앞서 간 한국은 24대 23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한국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3개 팀이 펼치는 B조 예선에서 상위 2개 팀은 12강에 진출합니다.

AVC 챌린저컵 우승팀은 7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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