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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 우천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된다. 프로 데뷔 첫 선발등판 기회를 부여받았던 좌완 영건 조원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 우천취소 직후 "비가 작정하고 내리고 있다"고 농담을 던진 뒤 "조원태에게 선발등판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전반기에는 이뤄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LG는 당초 이날 플럿코-8일 이정용-9일 조원태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해놨다. 이민호, 김윤식, 이상영 등 당초 5선발로 낙점했던 국내 투수들이 줄줄이 구위 저하 여파로 2군에 머무르고 있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조원태에 한 차례 선발 기회가 부여됐다.
조원태는 지난해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2억 5천만 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으며 투구수를 늘려왔다.
조원태의 2023 시즌 2군 성적은 10경기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5로 빼어나지 않았지만 염 감독은 조원태의 잠재력을 믿고 수업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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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일 전국을 뒤덮은 비구름이 조원태의 생애 첫 1군 무대 선발등판을 연기시켰다. 염 감독은 우천취소 직후 8일 켈리-9일 이정용으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오는 11~13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도 사실상 결정됐다. 임찬규-켈리-이지강이 차례로 출격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선발투수 이지강을 시작으로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LG로서는 7일 우천취소로 한 경기 쉬어가는 게 마냥 나쁜 건 아니다. 전날 KT 위즈를 상대로 8-7 역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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