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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과 협상…"박지성 디렉터가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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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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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유럽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이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오늘(6일) "지난 5월 초 미트윌란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선수가 망설여서 협상이 중단됐었다"라며 "최근 조규성이 전북 현대의 박지성 디렉터와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바꿨다. 다른 구단들과 대화를 중단하고 미트윌란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애초 미트윌란보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들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선수 역시 미트윌란을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라며 "전북 구단과 미트윌란이 이야기를 나누고, 박 디렉터가 조규성을 설득해서 이적 협상이 급진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머리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유럽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조규성이 겨울 이적시장 대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것을 권했고, 조규성도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왓퍼드, 블랙번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들과 협상이 이어졌고, 5월엔 미트윌란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전북의 박지성 디렉터는 조규성과 대화하며 미트윌란을 추천했고, 조규성도 박 디렉터의 말을 존중해 본격적으로 협상을 벌이게 됐습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40억 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입니다.

3차례(2014-2015·2017-2018·2019-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5차례 준우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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