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사무총장, 제1 원전 시찰하고 부지 내에 사무소 마련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
5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 라파엘 그로시 트위터) 202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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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절차를 감시하는 사무소를 설립했다.
후쿠시마방송에 따르면 사무소는 5일 설립됐으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6일 본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어제 상설 현장 사무소를 설립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IAEA가 장기적으로 머물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고 밝혔다.
이어 "처리수(오염수)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겠다. 우리 임무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우리는 이곳에 장기적으로 상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지난 6월 완성된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준비가 됐다는 느낌"이라며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를 결정하면 신속하게 방류가 이뤄질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방류 설비의 안전성을 확인한 '사용 전 검사' 합격증은 7일 발부될 예정이다. 합격증 발부와 함께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기술적 절차는 마무리된다.
실제 오염수 방류는 8월 말쯤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내외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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