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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PSG)' 마침내 탄생 "5년 계약 체결, 이번주 또는 다음주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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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로 PSG 플레이어가 된다. 그는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한다. 거래는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내로 공식 발표될 수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이 확정된 다음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 또한 "이강인 PSG행이 윤곽이 잡혔고 실현될 예정이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멋진 시즌을 보낸 다음 PSG로 향한다. 이제 작은 세부 사항만 남았다. 마요르카는 고정 금액으로 2,200만 유로를 받을 것이며 친선전에 대한 이야기도 있을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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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에서 외면됐던 '꽃'이 마요르카에서 '만개'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번뜩이는 탈압박,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연계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특히 드리블 능력은 유럽 5대 리그에서도 탑급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강인(90회 성공)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 성공), 리오넬 메시(102회 성공), 제레미 도쿠(96회 성공)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전체 4위에 등극했다. 리오넬 메시와 작별한 PSG가 대체자로 이강인을 선택한 분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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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차례 뜸을 들였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에도 불구하고 현금에 트레이드를 얹은 제안으로 마요르카를 꼬셨다. 하지만 결국 구단 사이 조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대신 PSG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적시장에서 저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라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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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PSG가 새로 영입할 선수 6인을 함께 공개했다. 이강인은 물론 뤼카 에르난데스(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마르코 아센시오(FA), 셰르 은두르(벤피카), 이강인(마요르카), 밀란 슈크리니아르(FA)다. 그러면서 "이강인 PSG행 관련 모든 당사자들은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거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으며 두 클럽 사이 구두 합의도 이루어졌다. 서명만 기다리는 중"이라 설명했다.

기대감이 고조된다. 프랑스 '우에스트 프랑스'는 "PSG가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예다"라며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유년 시절이었던 '날아라 슛돌이' 시절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발렌시아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골든볼 수상, 2022 카타르 월드컵, 과거 메르세유 이적설 등을 소개하며 이강인을 설명했다.

주전 경쟁도 문제없다는 평가다. 스페인 '마르카'는 "PSG는 새 시즌 준비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파리에 있다. 그는 이적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다음 시즌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거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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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합류할 PSG는 오일 머니 시대 이후 꾸준히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메시까지 합류해 'MNM 라인'이 구축됐지만 실패했다. PSG는 '두 시즌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낳았다.

결국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행과 연결됐다. 메시는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음바페는 계약 연장 옵션을 거절하고 사실상 작별 수순에 들어갔다. 사령탑 갈티에 감독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파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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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정점은 역시 2014-15시즌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우승과 UEFA 유로 2020 4강으로 스스로를 증명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던 엔리케 감독이 PSG행과 가까워졌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 빅이어를 안겨야 하는 중책을 짊어질 예정이다.

엔리케 감독 선임 공식 발표 이후 영입생 오피셜이 예상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르 10 스포르트'는 "매체는 "변수가 없는 한 엔리케 감독이 갈티에 감독 후임이다. 그 순간부터 PSG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에르난데스가 파리에 입성할 수 있다. 아주 이른 시기에 몇몇 선수들이 메디컬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유망주 이강인이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마요르카 축구 도사가 이제 PSG 축구 도사로 거듭나기 일보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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