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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억 받고 PSG행' 이강인, 마요르카는 전혀 예상치 못한 마지막 협상 카드 던졌다... "24년 1월 친선경기 원한다" 西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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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을 내보내는 마요르카가 마지막까지 조건을 내걸었다. 의외의 조건이다. 바로 친선전이다.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PSG 이적 협상이 마무리 됐다"면서 "PSG는 마요르카에 이적료 2200만유로(312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 영입에 성공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등의 영입 작업도 마무리됐다. PSG는 금명간 선수들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강인의 PSG 이적이 최종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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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엘골디히탈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5일 "마요르카가 PSG에 던진 마지막 협상 카드는 내년 1월 마요르카에서의 친선경기"라고 보도했다.

현재 마요르카 홈 구장은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 1월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인데 마요르카는 PSG가 리모델링 기념 개장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이적 시키면서 친선 경기를 제안한 이유다.

엘골디히탈은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을 위해 요구하고 있는 마지막 조건은 내년 1월 열리는 개장 경기를 마요르카 홈에서 PSG와 치르는 것이다. 마요르카는 이적료 외에도 또 다른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PSG 구단이 마지막 조건에 동의하면 즉시 구단 간 합의를 끝내고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SG 입장에서 친선 경기는 큰 부담이 아니다. 크게 고민할 이유도 아니다.

유럽 빅클럽들은 시즌 도중에도 가끔 친선경기를 치르는 경우들도 있다. 매체 역시 “PSG 구단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적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코치진 모두 이강인의 PSG 이적을 확신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이적 시키면서도 친선경기를 원하는 이유는 더 존재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마요르카에서 발전한 이강인을 다시 보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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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마요르카 대체불가 자원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어주면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드리블이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드리블 성공 횟수만 90회가 된다. 112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만 이강인 위에 있었다.

스쿼카는 2022-2023시즌 유럽 7대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100회 이상 드리블 시도를 한 선수 가운데 드리블 성공률이 높은 이들 10명을 뽑았다.

이강인은 1위였다.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72.6%로 압도적이었다. 유일한 70%대 선수였다. 그만큼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이강인의 능력에 대해 전혀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PSG는 팀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과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섰다.

PSG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이강인은 막대한 금전적인 이득도 챙겼다. 이적료의 20%를 직접 갖게된다.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할 때 자유계약(FA) 신분이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발렌시아는 비유럽(non-EU) 쿼터 확보를 위해 특급 유망주였던 이강인을 FA로 풀어줬다. 덕분에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수월하게 새 팀을 찾았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마요르카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향후 발생하는 이적료의 20%를 선수가 챙기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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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지불한 이적료 중 440만유로(62억 원)를 따로 챙기게 된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연봉은 400만유로(약 57억원) 수준이다.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이 약 40만유로(5억 7000만 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상승이다.

그동안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2000만유로(283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협상 이적료가 2200만유로인 것을 보면 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강인의 이적이 마무리 되고 있다. 금명간 최종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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