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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4억7000만달러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209억8000만달러로 한 달 새 57억달러 줄면서 지난해 11월(4161억491만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약해지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8%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3% 올랐고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도 각각 1.6% 상승했다. 다만 엔화는 3.4%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중에선 예치금이 37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커졌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한 달 새 33억2000만달러 줄어든 3756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내 비중은 89.1%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하락한 130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한 달 새 283억달러 줄어든 3조176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45억달러), 스위스(8860억달러), 인도(5907억달러), 러시아(5842억달러), 대만(56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2억달러), 홍콩(421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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