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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이적 앞두고 '마요르카 선배' 기성용과 저녁 식사?…다정한 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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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유럽 언론들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강인이 자신의 현 소속팀인 마요르카에서 과거 활약했던 기성용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2022/23 시즌 마요르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선수 경력의 도약을 이뤄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 이적을 앞두고 있다.

PSG는 당초 마요르카와의 이적료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강인 영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마요르카의 이적료 요구를 수용해 2200만 유로(약 314억원) 지불을 결정하며 영입 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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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 이적에 대해 마요르카와 PSG가 전면 합의 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공식화될 것이라 예상한다"라며 이강인의 PSG행이 아주 근접했다고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몇 개의 계약을 공식화할 것이다"라며 PSG가 공식 발표를 앞둔 선수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셰르 은두르와 더불어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기성용과 마주한 뒤 식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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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강인은 기성용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1989년생과 2001년생으로 무려 12살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두 사람은 마요르카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어 더욱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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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지난 2020년 2월 마요르카에 입단하며 그해 6월 30일까지 마요르카 선수로 소속되어 있었다. 다만 기성용은 한 차례 교체 출전 이후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며 제대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이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마요르카와의 계약 후 한 경기를 소화하고 시즌을 마무리,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아쉬웠던 선배의 활약과는 달리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으로 2022/23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마요르카 역대 최고 이적료에 근접한 2200만 유로(350억원)를 기록하고 PSG로 이적을 앞둔 상황이다.

이적을 앞둔 상황에서 이강인이 유럽 진출 선배인 기성용과 만나 새로운 무대에 적응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을 가능성도 크다.

기성용은 유럽에서 활동하던 시절 마요르카 외에도 셀틱(스코틀랜드),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을 거치며 여러 나라의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마요르카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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