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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던 후루하시 교고가 셀틱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스트라이커인 후루하시는 셀틱과 새로운 4년 계약을 맺어 최소 2027년까지 구단과 함께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후루하시 잔류 소식에 대해 "셀틱은 트로피 3개를 방어하기 위한 2023/24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득점 기계이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그를 붙잡았다는 것이 주효하다"라며 후루하시 잔류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셀틱에 입단한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21/22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2022/23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27골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왕을 차지했다. 셀틱도 후루하시와 함께 2022/23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셀틱을 떠나 더 큰 무대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었다. 이미 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루하시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후루하시 영입을 요청할 수 있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하지만 후루하시는 자신을 믿어준 셀틱에서 잔류를 택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적어도 2023/24시즌엔 셀틱에 남게 됐다.
후루하시는 재계약을 맺은 소감에 대해 "이 놀라운 구단에서 4년 동안 더 머무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셀틱과 서포터즈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셀틱에 합류한 이후로 구단은 나를 많이 지지해줬고,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차기 시즌에 대해서는 "구단의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라며 구단의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셀틱에 새롭게 부임한 로저스 감독은 "그는 뛰어난 자질을 보여줬다. 구단에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오고 싶어 하는 선수다. 훌륭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믿을 수 없는 재능도 있다"라며 후루하시를 칭찬했다.
한편 후루하시의 잔류로 셀틱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는 계속해서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오현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하여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소화하며 총 16경기에 출장해 6골을 넣었다. 후루하시가 프리미어리그로 떠날 경우 오현규가 무난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그가 잔류하며 오현규는 주전 경쟁을 위해 더 좋은 활약을 차기 시즌 시작부터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차기 시즌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끌 예정인 셀틱에서 잔류를 선택한 후루하시와 오현규 중 어떤 선수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쟁취하게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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