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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마요르카, 이적료 310억 완전 합의→이강인 '62억 잭팟'..."몇 시간 내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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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트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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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베르 풋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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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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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드디어 초읽기에 돌입했다. 길고 길었던 이적료 협상까지 모두 완료됐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파리에서 뛴다. 마요르카와 PSG는 그의 이적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2억 원)이며 그중 20%는 이강인의 몫"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계약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서명과 함께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요르카는 2021년에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의 몸값으로 1700만 유로(약 241억 원)가 넘게 챙긴다"라며 "필요 이상으로 길어진 협상 끝에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 이적 협상에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PSG는 젊은 재능에 베팅하는 방향으로 영입 전략을 바꿨고, 그는 한동안 이강인을 우선순위로 뒀다. 이강인 영입은 곧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할 수 있는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와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며칠 내로 PSG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밝혔듯이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상태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사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번 주에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그는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해 서명해야 하며 PSG에 합류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는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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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팀스 비주얼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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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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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리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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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이적은 시간문제였다. 지난달부터 '르 파리지앵'과 '프랑스 블뢰 파리스' 등 여러 매체는 일제히 PSG가 이강인 영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역시 "PSG는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그는 주요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라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협상이 완벽히 마무리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일단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를 고수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PSG는 1500만 유로(약 212억 원)에 그를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결국 마요르카와 줄다리기에 패한 것으로 보인다.

PSG의 감독 교체도 변수로 작용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대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준비 중이다.

문제는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 PSG는 여전히 갈티에 감독과 결별조차 공식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로마노와 르 10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이제는 엔리케 감독 공식선임도 며칠 내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런 만큼 다음 차례인 이강인 협상에도 막판 급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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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이스 엔리케 감독 / 파리지앵 타임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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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리가 소셜 미디어.


이강인으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적료의 20%를 직접 챙길 수 있다. 마요르카가 2200만 유로를 고집한 덕분에 그 역시 440만 유로(약 62억 원)를 받게 됐다.

이강인은 2년 전 자유 계약(FA)으로 마요르카에 합류하면서 낮은 연봉을 받는 대신, 추후 이적료 일부를 받는 조항을 내건 것. 그리고 이 선택은 440만 유로라는 거금이 되어 돌아왔다.

사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에 이어 다시 한번 그를 원했지만, 마요르카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하며 발을 뺐다. 그러자 이전부터 이강인을 지켜봤던 PSG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기 직전이다.

물론 공식 발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갈티에 감독 경질과 엔리케 감독 부임이 먼저 발표돼야 한다. 앞서 '르 10 스포르트'는 "신입생 영입 발표는 새로운 감독이 공식 부임한 뒤에야 이뤄질 것"이라며 "신입생 발표는 3번째 절차"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 문제도 남아있다. 지난달 29일 '마르카' 소속 라몬 아르네야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르니아르 등과 계약은 마무리됐지만, 음바페 때문에 모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재계약 없이 1년 뒤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지만, PSG는 그와 재계약을 맺거나 올여름 그를 판매하거나 둘 중 하나만 원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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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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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G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뤼카 에르난데스와 마누엘 우가르테, 체루 은두르, 아센시오, 슈크르니아르 등 벌써 6명 영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PSG는 몇 가지 거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6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 우가르테는 6000만 유로(약 850억 원), 뤼카는 4500만 유로(약 638억 원), 나머지는 모두 FA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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