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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리에A MVP와 최우수 수비수가 추천하는 미드필더?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에 바이'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두 선수가 국가대표 동료이자 전 동료인 황인범을 나폴리에 추천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다른 해외 선수 역시 있다. 올림피아코스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다"라며 "동료인 김민재와 흐비차가 영입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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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황인범과 대표팀에서 96라인(1996년생 동갑 라인)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시작해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이기도 하다.
황인범과 흐비차는 러시아에서 인연을 맺었다. 두 선수는 루빈 카잔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함께 했다. 흐비차는 2019년 여름 카잔에 합류해 먼저 활약하고 있었고 황인범이 이후 합류하면서 한솥밥을 먹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해 2월 발발하면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특별 규정을 적용하면서 황인범은 FC서울(한국), 흐비차는 디나모 바투미(조지아)로 떠났다.
황인범은 6월 말까지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은 뒤 한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가 올림피아코스의 제안이 들어오자, 그리스로 떠났다. 흐비차는 그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흐비차와 김민재는 입단 동기다. 지난해 여름 함께 입단했고 두 선수는 공수에서 역대급 경기력을 자랑하며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흐비차는 MVP를 차지하며 역대급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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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의 추천은 나폴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인범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카잔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빠른 판단과 탈압박, 그 후 전진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을 돕고 직접 박스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언론도 황인범을 '지능적인(Intelligent) 미드필더'로 표현하며 볼을 다루는 기술과 태클, 리커버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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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레오니드 슬러츠키 전 루빈 카잔 감독이 황인범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비교한 것도 언급했다.
또 언론은 황인범이 전술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있는 6번 역할도 활용할 수 있고 소유권을 지키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EPA,ITAR-TAS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폴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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