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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의 PSG 이적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르10스포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 다이너마이트를 던질 준비를 마쳤다"면서 "PSG는 여름 이적 시장서 치열한 협상을 마쳤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새로운 영입생들을 공개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셰르 은두르(벤피카) 영입을 결론지었다. 이강인도 PSG 입단이 코앞에 있다"고 전했다.
또 이강인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컬쳐PSG는 1일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해 여전히 협상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적료가 합의되지 않았다. PSG는 1500만 유로(215억 원)을 지불할 생각이지만 마요르카는 다르다.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316억 원)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PSG는 마요르카에게 이적료로 1500만유로와 함께 미드필더 산체스의 임대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와 선수 측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PSG 이적에 포함된 모든 협상 주체들이 조만간 딜이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메디컬테스트는 이미 완료했다. 두 구단 사이 구두 합의가 됐다. 사인만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로마노는 "PSG가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이미 완료 했다. PSG는 레알 마요르카와 계약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마노는 이강인의 이적을 알리며 자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를 선언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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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마요르카 대체불가 자원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어주면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드리블이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드리블 성공 횟수만 90회가 된다. 112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만 이강인 위에 있었다.
스쿼카는 2022-2023시즌 유럽 7대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100회 이상 드리블 시도를 한 선수 가운데 드리블 성공률이 높은 이들 10명을 뽑았다.
이강인은 1위였다.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72.6%로 압도적이었다. 유일한 70%대 선수였다. 그만큼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이강인의 활약 속 마요르카는 9위에 올랐다. 당초 강등권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올 시즌 이강인을 마요르카의 핵심 이자 대체 불가 선수로 평가하며 시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는 판타지 포인트 기준 라리가 베스트11, 올 세컨드팀에 해당하는 실버 일레븐,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강인의 능력에 대해 전혀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PSG는 팀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과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새로운 시즌 이뤄질 선수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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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4-3-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중원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잔류가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나서고 네이마르와 아센시오가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를 맡는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꾸렸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루마.
특히 이강인은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돕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특유의 창의적 패스를 찔러주거나 공격 연계를 하는 경기를 볼 가능성이 높다. 또 이강인이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 자리에서 음바페, 네아마르와 스리톱을 이룰 가능성도 크다.
그동안 이강인은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번리, 울버햄튼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기류가 바뀌었다. PSG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이미 "이강인의 미래는 스페인 밖에 있다. 행선지로 PSG가 유력하다. PSG는 몇달 동안 이강인의 상황을 쫓았다. PSG와 레알 마요르카 간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선수와의 개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 보너스 조항 등 세부사항을 끝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유력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최근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는 1군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의 PSG 이적은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다.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는대로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PSG는 반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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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서 PSG는 우승을 차지했다. 27승 4무 7패 승점 8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랑스(승점 84점)와 격차는 거의 없었다. 또 UCL 무대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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