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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제대로 이을 수 있을까.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 이어 소보슬러이를 데려왔다. 올여름 2번째 영입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소보슬러이는 "리버풀 생활이 기대된다. 지난 3~4일 동안 길었고 쉽지 않았다. 결국 여기까지 왔고 행복하다. 리버풀은 역사적인 클럽이며 선수, 코치 모두 좋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중원 보강을 원한 리버풀은 소보슬러이를 전격 영입했다. 2000년생으로 만 22세의 나이인 소보슬러이는 헝가리 국적의 선수다. FC 리퍼링에서 프로 데뷔를 이뤄냈고, 이후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기며 레드불 산하의 팀에서 성장했다. 2021-22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도 6골 8도움을 기록해 팀 공격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다. 소보슬러이는 2선 중앙 미드필더 혹은 좌우 측면 윙포워드 역할과 3선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킥력을 보유해 데드볼 상황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 클롭 축구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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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슬러이를 품기 위해 리버풀은 많은 노력을 했다. 라이프치히의 거부에도 계속해서 다가갔고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투자했다. 라이프치히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이었다. 버질 반 다이크, 다윈 누녜스에 이어 리버풀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되는 액수다. 바이아웃이 발동돼 협상이 빠르게 이뤄졌고 계약이 성사됐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등번호는 8번이다. 리버풀에서 8번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제라드의 번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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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는 선수 시절 리버풀의 심장이었다. 1987년 유스에 입단했고 1998년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를 했다. 그러면서 총 17년 동안 안필드에 있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심지어 풀백으로도 뛰며 21세기 초반 리버풀을 책임졌다.
리버풀에서 공식전 710경기를 뛰었고 186골 15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만 한정하면 504경기 121골 100도움이었다. 수많은 클럽들이 제라드를 유혹했는데, 제라드는 리버풀과 의리를 택했다. 리버풀이 중흥기를 맞았을 때도, 암흑기에 빠졌을 때도 제라드는 있었다. 리버풀에서 EPL 트로피를 제외하고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선수 이상의 선수였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된다. LA 갤럭시로 이적해 리버풀 원클럽맨은 이뤄지지 않았어도 리버풀 팬들에겐 영원히 최고의 선수로 남아있다. 제라드 등번호 8번은 성스러운 번호로 불렸는데 나비 케이타가 물려받았다. 케이타는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기대 이하 활약을 보여 "제라드 등번호를 받았는데 왜 그러냐?", "치욕이다"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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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가 떠나고 소보슬러이가 8번을 차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좋은 선수이긴 걸 알았고 라이프치히와 헝가리 대표팀에도 지켜봤다. 어린 선수여서 더 발전 여지가 있다. 리버풀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다. 소보슬러이 영입은 정말 좋은 소식이다. 리버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계약이다"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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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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