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만에 전격 콜업된 22세 KIA 클로저…그러나 아직은 마무리 아니다 [백스톱]

KIA 정해영이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전에 8회초 올라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정해영은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다. 마무리 투수는 아니다.”

KIA타이거즈 투수 정해영(22)이 지난 5월 28일 2군으로 내려간 뒤 35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KIA는 2일 우완 투수 김승현을 말소하고 그 자리에 정해영을 등록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KIA 김종국 감독은 정해영의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2군에 있는 동안 구위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고 올렸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니다. 마무리는 최지민이 맡는다. 그러나 정해영이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필승조로 나서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하기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 등판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KIA 황대인.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군에서 조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1군으로 콜업된 내야수 황대인(27)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황대인은 지난 1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황대인이 어제 타구 방향과 스윙 메카니즘 모두 안정적이었다. 어제와 같은 자세로 당분간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KIA는 2일 선발 라인업을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숀 앤더슨이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