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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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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도 김하성 이름이 딱! 최악 오심 3위-편파 탄정 그 다음 날, 김하성은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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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 공식 네트워크는 29일(한국시간)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성적을 조명했다. MLB 네트워크는 SNS를 통해 최근 뜨거운 선수들이나 이슈들을 소개하는 패턴이 있는데, 김하성의 근래 감을 외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럴 만도 했다. 이미 메이저리그 수비 최고수 중 하나로 평가되는 김하성이 공격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9일 피츠버그와 경기 전 12경기에서 대단한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MLB 네트워크가 주목한 것도 이 부분이었다.

MLB 네트워크는 ‘김하성의 최근 12경기 성적’이라는 제목으로 공격력을 한껏 부각시켰다. MLB 네트워크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 기간 타율 0.395(43타수 17안타), 3홈런, 9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75를 기록 중이었다. 안타도 많이 쳤고, 장타도 많이 끼어 있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샌디에이고의 최근 타선에서 그나마 분전하는 선수였다.

밥 멜빈 감독이 김하성을 리드오프로 중용하기까지 했지만, 김하성은 29일 경기에서 억울한 판정에 희생양이 되며 결국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 2B-2S의 카운트에서 바깥쪽 빠진 공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것이다. 평소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것을 심하게 드러내지는 않는 유형의 김하성도 뿔이 났다.

심판들의 판정 정확도를 분석하는 ‘엄파이어 스코어카드’는 이날 경기에서 이 콜이 세 번째로 최악 오심이었다고 분석했다. 최악 오심은 심판 판정의 심각한 오류도, 그리고 경기 상황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된다. 이를 테면 아무리 심한 오심이어도 10-0으로 이기고 있는 8회 상황에서는 그 순위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선수가 억울해도 경기 승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아직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초반이라 이 콜 하나에 승리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요동쳤고, 결국 최악 오심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런데 김하성만 당한 게 아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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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90마일 중후반대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이런 켈러에게 우타자 바깥쪽을 후하게 주면 우타자로서는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런데 이날 주심인 채드 페어차일드가 그랬다. 오심 1위(2회 산체스 타석), 2위(6회 마차도 타석) 모두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해 삼진이 됐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으나 이날 페어차일드 주심의 판정은 결과적으로 피츠버그의 기대 득점을 +1.53이나 올려버린 셈으로 분석됐다. 샌디에이고로서는 ‘판정에 당했다’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한 하루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깨끗하게 잊어 버리고, 30일 경기에 집중했다. 결국 홈런포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목을 했다. 살짝 끊겼던 감도 이어 갔다. 팀이 4-5로 져서 문제였지, 김하성의 플레이는 문제가 없었다. 4회 시즌 9호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에도 다가섰다.

김하성의 6월은 경력에서 가장 뜨거운 한 달이다. 6월 타율 0.291(86타수 25안타)을 기록함은 물론, 4개의 홈런과 12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361)과 장타율(.477)의 합인 OPS는 0.838이다. 6월 16일 이후 최근 14경기에서는 타율 0.373, 4홈런, 11타점, OPS 1.058의 대단히 뛰어난 활약이다. 김하성의 전성기가 열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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