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 박훈정 감독 〈사진=스튜디오앤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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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의 박훈정 감독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촬영을 마친 '폭군'에서도 '귀공자'의 김선호 김강우와 함께 했다"는 말에 "지금까지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 좋은 배우들이었는데, 감독으로서 계속 같이 하고 싶지만 스케줄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근데 '폭군' 같은 경우는 '귀공자' 촬영을 하는 도중에 이야기가 나오게 됐고, 스케줄도 맞고, 배우들도 하고 싶어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됐다"고 말했다.
상업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으로서 변화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박훈정 감독은 실제 '귀공자'에서도 기존 박훈정의 색깔은 잃지 않으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변주를 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중심에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배치하며 그 변화를 확연히 보일 수 있도록 만든 것. "다만 '폭군'은 배우가 같아 관객들의 기대치를 위해 스토리나 구성 등에서 더 큰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자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는 현실 기반의 이야기라고 하면, '폭군'은 다시 약간 SF 판타지의 느낌이 있다. 아예 또 다 날라 다닌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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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리즈처럼 세계관 통합을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냥 염두만 두고 있다"고 호탕하게 웃더니 "'마녀' 시리즈 같은 경우는 내가 영화적으로 만들고 싶었던 캐릭터들이 그런 쪽 이야기들이 많아 하나 씩 하나 씩 해보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다 합쳐보고 싶고, 꿈은 그렇습니다만, 어떨지는 모르겠다. '마녀2' 때부터 약간 팔랑귀가 되고 있기도 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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