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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강판 후 분노했던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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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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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후 분노를 표출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삼성 오승환 투수가 1군으로 복귀했습니다.

오승환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8일 2군으로 내려간 지 딱 열흘 만입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6대 4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를 내준 뒤 교체되자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교체 과정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에는 글러브를 내던졌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에 행동에 관해 "고참으로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질책한 뒤 다음날 말소 조처했습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2승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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