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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의 대선배이자 비슷한 유형인 네이마르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올여름에도 새 팀을 찾지 않고 PSG에 잔류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몸값이 워낙 비싼 선수고 계약기간도 2년이나 남아 있다.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팀은 많지 않다. 네이마르의 시장가치는 7000만유로(약 996억원)에 달하고, 연봉은 5600만유로(약 79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생으로 서른 살을 훌쩍 넘은 선수에게 투자하기 어려운 돈이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2022~2023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 20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모든 면을 고려할 때 네이마르를 영입할 만한 팀은 보이지 않는다. 네이마르도 이 점을 고려해 이적보다는 잔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히긴 해도 네이마르의 실력은 건재하다. 지난시즌에도 리그1에서 13골1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았다. 탁월한 기술과 개인기, 득점에 관여하는 세밀한 플레이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네이마르가 잔류하면 이강인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네이마르는 이강인에 앞서 라리가를 정복했던 선수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2회, 국왕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오른 경험도 있다. 이강인에게는 ‘멘토’가 될 만한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격돌한 경험도 있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합성 사진.출처 | 파브리지오 로마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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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2023.06.16.부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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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당 키패스 1.5회, 드리블 성공 2.5회 등 공격적인 면에서 특출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PSG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팀도 관심을 보였다. 네이마르처럼 화려한 개인기를 장착한 이강인은 동시에 창조적이면서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는 선수다. 네이마르와는 또 다른 유형의 선수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사실상 소년가장 구실을 했다. 아마스 은디아예(2골), 앙헬 로드리게스, 티노 카데웨어, 아브돈 프라츠(이상 1골) 등은 이강인이 공급한 결정적인 패스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15골을 넣은 베다트 무리키만이 믿음직한 동료였다. 네이마르가 PSG에 잔류하면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연결하고 네이마르가 골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로드리도 파예즈 기자의 27일 소식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 영입에 지속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관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영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하며 영입을 낙관하고 있다. 7월 말, 8월 초가 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시점에서 영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2024년 여름 종료된다. 지금 재계약을 맺든지, 매각하든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음바페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 PSG는 음바페의 의중에 따라 올 여름 이적시킨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적료로 무려 2억유로(약 2852억원)를 내걸어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느 정도 선까지 협상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상대로 7월 말이나 8월 초가 되면 PSG도 급해질 수밖에 없다. 적정선에서 협의해야 이적료를 건질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음바페가 다음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뛸 확률은 낮아 보인다. 네이마르의 잔류 소식은 음바페의 이탈 분위기와 맞물려 더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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