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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8세 괴물 유망주' 김지수, EPL 브렌트포드 이적…4년 계약+1년 연장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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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는 K리그2 성남에서 김지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국제적인 승인을 조건으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클럽의 옵션이 있다. 18세의 김지수는 이번 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그의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합류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김지수는 대한민국 센터백의 미래다. 지난 시즌 성남FC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혜성같이 등장했다. 성남은 당시 구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김지수를 콜업해 나이가 믿기지 않는 침착한 판단력과 건장한 피지컬, 준수한 발밑으로 19경기를 소화하며 끝내 강등된 성남의 한 줄기 희망이 됐다.

이례적인 데뷔였다. K리그에 22세 이하(U-22) 규정이 있음을 감안해도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선수가 K리그1 팀의 주전을 차지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김지수는 지난해 7월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K리그 올스타에도 선발됐다.

국제대회에서도 걸출한 실력을 자랑했다. 15세 이하(U-15)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지수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끄는 등 자신의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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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브렌트포드가 김지수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성남의 구단주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지수는 다음 주에 영국 최고의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브렌트포드 구단에 이적하기 위해 출국한다"라며 김지수의 이적설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브렌트포드는 성남의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와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 합의는 끝이 났고 다음 주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라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로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지수 측의 노력이 빛났다. 김지수는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받기 위해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의 추천서를 받아냈다. 아직 18세로 리그와 대표팀 모두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김지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수였다.

하늘도 김지수를 도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브렉시트의 여파를 감안해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들은 기존 워크퍼밋 조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잉글랜드 선수들의 출전시간만 보장되면 최대 4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김지수에게는 뜻밖의 선물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잘 하면 '홈그로운'도 가능하다. 잉글랜드 FA는 21세 이하 선수가 잉글랜드 FA에 속한 팀에서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자격을 부여한다. 김지수는 아직 만 18세로, 브렌트포드에서 3년 동안 뛸 경우 홈그로운이 된다. 이는 향후 이적에 있어서도 선수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프렌트포드의 디렉터 필 자일스는 "김지수는 올여름 유럽의 많은 팀에서 수요가 많았던 훌륭한 유망주다. 그는 최근 U-20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우리가 그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은 영입팀에 큰 영광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담금질을 하면서 1군팀과 훈련하고 경기할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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