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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최강 박민지 선수가 BC카드 한경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와 2차 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무섭게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압박감에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박민지는 후반에 1타를 더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첫 '2승'을 달성한 박민지 선수, 통산 18승을 기록했고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박민지/KLPGA 투어 통산 18승 (역대 3위) : 굉장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오히려 힘이 빠지니까 더 잘 맞더라고요. 뜻밖의 우승을 이렇게 하게 되어 정말 놀랍습니다.]
5억 원의 최다 우승 상금이 걸린 남자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미국 교포 한승수가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합계 6언더파로 6타 차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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