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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적의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한승수는 24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날 1타를 줄인 이재경과는 1타 차입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한승수는 2021년 이준석 이후 2년 만에 한국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65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에서 공동선두를 포함해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한 사례는 12번입니다.
특히 모든 라운드를 단독 선두를 지킨 채 우승한 선수는 3명밖에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이강선이 1987년에 달성했습니다.
한승수가 우승하면 2020년 LG시그니처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여 만에 KPGA코리안투어 통산 2승 고지에 오릅니다.
최근 우승 1번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재경은 시즌 2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 기회를 살려냈습니다.
2021년 한국오픈 챔피언 이준석(호주)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2언더파 211타)로 올라왔습니다.
이언 스나이먼(남아공)이 이준석과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릅니다.
황중곤과 이정환이 공동 5위(1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와 지난해 김민규에 연장전에서 진 조민규는 나란히 공동 7위(이븐파 213타)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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