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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괴물 신인' 크루즈, 데뷔 15경기 만에 사이클링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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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역전승한 신시내티, 66년 만에 12연승 질주

연합뉴스

축하받는 엘리 데 라 크루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등장한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즈(21)가 데뷔 15경기 만에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작성했다.

크루즈의 활약에 힘입은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66년 만에 12연승을 질주했다.

크루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작성했다.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크루즈는 0-5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5로 쫓아간 3회말에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7인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신시내티가 10-7로 역전한 6회말 1사 1루에서는 우중간을 꿰뚫는 장타를 날린 뒤 총알처럼 3루에 미끄러져 대망의 3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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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데 라 크루즈
[AP=연합뉴스]


데뷔 15경기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크루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 최단기간 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또 이날 만 21세 163일째인 크루즈는 ESPN에 따르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역대 5번째로 젊은 타자로 기록됐다.

신시내티에서 사이클링히트가 나온 것은 1989년 6월 3일 에릭 데이비스 이후 34년 만이다.

지난 7일 빅리그에 올라온 크루즈는 데뷔하자마자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신시내티의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15경기에서 타율 0.361,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4를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시내티는 이날 크루즈와 함께 노장 조이 보토가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수확해 11-10으로 역전승했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신시내티가 12연승을 기록한 것은 1957년 이후 66년 만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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