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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억 PSG 이적 기다리는' "이강인, PSG 벤치에서 시간 보낼 것"-"출전 많이 못한다"... 걱정도 팔자, 이적전부터 끊임 없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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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PSG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한 쓸모 없는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 PSG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풋볼 에스파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PSG에서 선수로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PSG는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도 빈약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PSG의 주전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이 PSG로 간다. GOAT 메시와 비교대상이 됐다. 이강인이 PSG에서 메시를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강인은 놀라운 드리블 실력을 갖췄다. 또 스피드와 민첩성도 겸비했다. 상대의 태클에도 멈추지 않는 무게중심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 능력도 이강인의 강점이다"며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의 PSG 이적에 우려도 있다. PSG는 이강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요르카에서 6골-6도움을 올리며 최고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 다양한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뒤늦게 뛰어든 PSG로 이적하는 것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PSG가 이강인의 새소속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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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PSG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이강인은 착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 올렸다. 2018-2019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런데 이강인은 2019-2020 시즌 발렌시아에서 1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한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이강인은 30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능력을 끌어 올린 지난 시즌에는 6골-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접근했다.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큰 관심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를 시작으로 복수의 PL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가 떠난 PSG가 그 주인공.

당초 같은 라리가에 소속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보였으나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맞춰주지 못하면서 협상이 늘어졌다. 또한 이적료에 팀 내 최고 유망주를 더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아틀레티코가 유망주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협상 결렬됐다.

이 사이 PSG가 이강인 바이아웃을 과감히 지불하면서 단숨에 영입전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개인 합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PSG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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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PSG로 향하게 될 이강인은 2500만 유로(330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마요르카에 안겨주고 떠날 것"이라며 이강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머뭇거리는 동안 PSG가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해 훨씬 압도적인 금액을 베팅했다.

따라서 사실상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이적이 '시간 문제'라 밝혔다.

로마노는 14일 자신의 채널에 "PSG는 이강인과의 장기 계약에 구두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당사자들 간의 최종 세부 사항 조율도 정리됐다. 그는 곧 PSG에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능력에 대해 인정하지만 우려가 심하다. 예상보다 심한 걱정이다.

VIPSG는 23일 "이강인은 아직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라고 알렸다.

VIPSG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을 인용, "이강인은 며칠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계약과 연봉 등 모든 사항은 유효하다. 다만 공식적인 서명은 아직이다. 따라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312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 합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여러 제안을 종합해야 한다"라며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 이적은 성사될 것이다.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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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페루 대표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이강인은 취재진의 PSG 이적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여기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길 바라는 것이냐"라며 "미래에 다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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