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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벤투호보다 긴 7개월...클린스만호 '아시안컵 프로세스' 기다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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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트로피를 노리는 대회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여전히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크게 남아있다. 이 기간까지 기대할 만한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 관건인 상황, 여전히 클린스만호는 무승이다.

3월과 6월, 두 차례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는 4경기를 치러 2무 2패, 4골을 넣을 동안 6실점을 했다.

취임 당시 "1-0보다 4-3 축구를 선호한다"라고 밝히며 공격 축구를 천명했던 클린스만은 오히려 더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 오현규(셀틱) 등 해외파 공격진에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FC서울)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까지 보유했지만, 잘 만들어 낸 득점은 2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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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클린스만 사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치진 중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마이클 킴 코치는 "4경기 중 한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많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 4경기 경기력이었다.

헤어초크 코치는 "6월엔 명단이 확 바뀌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정우영(알 사드)도 부상이었다. 손흥민도 수술 후 회복이었다. 새롭고 어린 선수들이 왔다. 긍정적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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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스 안에서 정확성을 기르고 결정력이 필요했다. 세트피스 수비 역시 미래에 발전시켜야 한다. 팀으로 수비하는 조직력이 필요했고 아시안컵까지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헤어초크 코치는 "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득점은 이보다 적었다. 경기를 하면 두 세꼴을 넣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수비 안정감이 필요하다. 보완점을 이야기하면서 다가올 소집, 나아가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는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정신력과 적응력을 강조했다.

그는 "주된 업무는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에 살기 때문에 김민재를 꾸준히 모니터링했다. 빠른 시기에 리그에 적응하고 성숙하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지난 두 번의 시기 동안 부족했다"라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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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인함, 정신력을 김민재가 이탈리아에서 배웠던 것처럼 대표팀에 이를 전파하길 바란다. 그는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하고 변화를 따라간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빠르게 변화를 가져가고 적응해야 한다. 강인함과 지지 않으려는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스트링가라 코치는 "세트피스 실점을 했다. 나폴리는 세트피스 실점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이를 대표팀에서 유지하고 선후배에게 전달하면서 아시안컵까지 가는 여정에 녹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많은 점을 코치진이 지적했고 마이클 킴 코치는 "프로세스를 이어가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플레이에 적응해야 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지금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선수들이 우리가 뭘 원하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라며 시간이 필요한 상황임을 전했다.

클린스만호의 시간은 벤투호의 5개월보다 두 달 정도 더 있다. 그 중 7월과 8월은 A매치 없이 대표팀 선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남은 9월, 10월, 11월에 최대한 전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 기간 클린스만호의 경기력이 나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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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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