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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희소식' 베실바, PSG 안 간다!…사우디 구단과 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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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의 경쟁자로 꼽혔던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하며 중동으로 향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우디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실바는 지난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줄곧 핵심 선수로 평가받으며 맨시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탈압박과 활동량, 날카로운 패스 등을 과시하며 맨시티에서 3선부터 윙어까지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활약했고, 2022/23 시즌에도 맨시티 트레블(3관왕)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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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바는 최근 맨시티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으며 이적을 고려했으며, 이번 여름에도 바르셀로나와 PSG,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보도됐으며, PSG가 그를 최우선 순위로 영입하길 바란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유럽 최고 구단 중 한 팀으로 떠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실바의 선택은 두 구단이 아닌 사우디였다.

마르카는 "사우디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그들이 실바를 영입한 의도는 패러다임을 바꾸고 유럽 축구가 중동을 곁눈질로 보는 것을 멈추게 하고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게 했다. 사우디는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리그가 아닌 유럽과 경쟁하길 원한다"라며 사우디가 실바의 영입을 노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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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바는 사우디 축구의 새로운 차원을 여는 열쇠다. 그의 사우디 합류는 유럽 클럽과 프리미어리그에도 심각한 경고가 될 것이다. 그들의 재정적 제안과 맞먹거나 능가할 수 있는 라이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후벵 네베스외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영입을 앞두고 있으며,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라며 실바가 사우디행이 임박했으며 이러한 사우디의 영입이 유럽 리그들을 긴장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바의 사우디행이 확정된다면, PSG행이 유력한 이강인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PSG는 당초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실바,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중심으로 다음 시즌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음바페와 실바가 다음 시즌 주전 윙어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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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바가 사우디로 향하며 PSG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고, 양쪽 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이 실바를 대신해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이강인도 아직 PSG행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이기에 그가 실바를 대신해 PSG에 합류할지, PSG가 실바를 놓친 이후 이강인 영입에 더 적극적일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

사진=AP/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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