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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경쟁자일까...'03년생 네덜란드 득점왕' PSG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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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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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비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PSG)로 돌아갈 수도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PSG는 사비 시몬스를 600만 유로(약 84억 원)에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다. 조항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만 유효하다. 최종 결정은 오로지 선수의 몫이다. 선수는 PSG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2003년생 대형 유망주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이 남달랐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라 데시마에서 성장할 때부터 이미 유럽 전역에 시몬스의 잠재력이 널리 알려졌다. 이에 PSG는 아직 성인 무대 데뷔도 안한 시몬스를 2019-20시즌을 앞두고 데려왔다.

PSG 유소년 아카데미에서도 좋은 성장세를 보여준 시몬스였다. 하지만 1군 무대로 진입하기에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이 뛰고 있어 무리였다. 결국 시몬스는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해 뛸 기회를 모색했다.

이적은 신의 한수였다. 이제 갓 20살이 된 어린 선수가 네덜란드 리그를 그야말로 정복했다. 34경기에서 무려 19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몬스의 활약 덕에 아인트호번은 네덜란드컵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시몬스는 곧바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시몬스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24억 원)로 평가되는데 PSG는 헐값에 데려올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젊은 선수 위주로 진행하는 PSG이기에 시몬스를 다시 품을 수도 있다.

시몬스가 PSG로 향하면 이강인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탑재한 축구지능을 기반으로 센스 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스타일이다. 드리블과 탈압박에도 매우 능하다. 중원으로 내려와 볼을 뿌려주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페널티박스에서 득점을 하는 모습은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강인보다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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