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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리오넬 메시를 대체할지도 모른다. 그에게서 메시의 모습이 몇몇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25세 이하 선수 중 활약하고 있는 50명의 선수를 소개하는 시리즈에서 이강인의 이야기를 전하며 메시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현재 PSG와 아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 A매치 직전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소집됐다는 루머 역시 있으며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한 상태라는 현지 보도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마요르카가 구단 간 합의만 하면 PSG행은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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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메시가 PSG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고 이강인이 그를 대체할 수 있다"라며 "그는 자신의 여정을 따라가야 하고 감독이 없는 PSG는 최적의 전술적 선택이 아닐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강인이 메시 같지 않거나 그가 해왔던 것과 동일하지 않더라도 이강인을 본다면 그의 최고의 플레이 중 메시가 보여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아주 작고 왼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직접 득점하며 수비진 사이를 헤집는 드리블로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는 메시를 표현할 때도 잘 어울린다.
매체가 주목한 이강인의 특징은 바로 드리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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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표는 이강인의 드리블 방향으로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20야드 이상 돌파에 성공한 드리블의 방향을 보여준다. 단 하나의 드리블만 제외하고 모든 드리블이 다 전방을 향하고 있다.
특히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10경기 동안 이강인은 드리블을 41회 성공해 라리가 최다를 기록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새뮤얼 추쿠에제보다 높다"라며 "또 그의 드리블 성공률은 66%로 기이할 정도로 높다. 리그 전체 평균 성공률이 47.2%였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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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부터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줄곧 보여줬다.
나아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함께 이강인은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
무엇보다 이강인이 2022/23시즌에 꾸준히 자기의 기량을 드러내기 시작해 큰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다.
2018/19시즌 발렌시아에서 라리가 데뷔 이래 세 시즌 간 3골 6도움에 그쳤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만 6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베다트 무리키(코소보)와의 환상 호흡이 빛난 시즌이기도 했다.
이강인이 탈압박을 한 뒤 볼을 전진시키기도 하고 센터백에서 넘어오는 롱패스를 이강인이 측면에서 받은 뒤 무리키에게 크로스로 연결하는 패턴이 주를 이뤘다.
매체가 주목한 또 다른 장점은 데드볼 상황에서의 세트피스 능력이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23세 이하 선수 중 비니시우스(15회) 다음으로 가장 많은 14회의 빅찬스를 만들었고 모든 선수들 중에선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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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졌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왼발로 도움을 기록했다.
매체가 꼽은 1. 드리블, 2. 데드볼 처리 능력은 메시에게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다. 메시의 프리킥 도움이나 득점은 바르셀로나 시절 엄청났고 드리블 능력은 나이가 들어도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이강인이 리그1에 간다면 새로운 도전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사진=AP,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트위터, 옵타 및 디 애슬레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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