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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차기 에이스 이강인(RCD 마요르카)을 두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희찬을 대신해 교체로 출격하면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에도 팬들과 팀을 위해 후반전에 출격했다. 짧은 시간 동안 분투했음에도 후반 막판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자신이 빠져 있는 동안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이강인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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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A매치에서 맹활약 하면서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16일 페루전에서도 0-1로 패했지만 이강인은 이날 종횡무진하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엘살바도르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장기인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 그리고 유연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두각을 크게 나타내자 손흥민은 "(이)강인이가 너무 잘해줬는데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선배이자 주장으로서 책임감부터 느꼈다.
이어 "(이강인은)그런 짐을 언젠가 받아 들여야 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그 짐을 받기에는 너무 어린 선수라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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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강인이는 재능이 정말 남다른 선수"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큰일을 할 선수이기에 매 순간, 매 경기 (이)강인이를 지켜봤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강인은 최근 1년 동안 기량이 월등히 성장해 유럽 최고의 축구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의 PSG(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면서 국내 팬들이 A매치 때마다 이강인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에 차게 만들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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