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한의학 체험·전시 등 구성
제호탕 시음행사도 마련
동의보감은 태의(太醫) 허준이 내의원 의관 및 유의(의학 지식에 조예가 있는 사대부 출신의 유학자)들과 함께 편찬을 시작했다. 1610년에 완성한 후 1613년(광해군 5)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한의학 서적이다. 전문의학서로는 세계 최초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렸다.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 기관이다.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에서 만나다’의 지난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 |
이번 행사는 ‘단오날 한의학으로 만나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한의학 체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구성됐다. 강연은 △단오에 한의학으로 만나는 지혜로운 여름나기(6월 22일) △동의보감과 조선왕실의 약차요법(6월 23일) △왕실식치와 청량음료 제호탕(6월 24일) 등으로 진행된다.
한의학 진료 체험(진맥, 상담), 제호탕 시음, 약향주머니 만들기, 동의보감 목판 체험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활동(6월 22~24일)도 준비했다. 특히 제호탕은 더위와 열을 식히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음료다. 단옷날 궁중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이 기로소에 하사했다는 기록에 따라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시음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강연과 한의학 진료 체험은 사전초청자 및 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약향주머니 만들기, 제호탕 시음, 동의보감 목판 체험과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 전시관람(6월 25~30일)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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