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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의 PSG 합류가 굳어지고 있자 마요르카 언론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지역언론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17일 “이강인이 세계최고클럽 PSG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 PSG는 이강인을 파리로 데려가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08억 원)를 기꺼이 지급할 용의가 있다. 라리가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였다. 현재 이강인은 한국에서 국가대표 친선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전력에서나 재정에서나 엄청난 도움이 됐다. 당장 이강인이 빠진다면 마요르카는 전력은 물론이고 금전적인 손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이강인은 한국의 광고 금광이다. 마요르카가 2022-23시즌 건전한 재정상태로 마감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이강인이다. 마요르카는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수입인 6400만 유로(약 895억 원)로 시즌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보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이 마요르카 경기장을 찾았고 유니폼도 구매했다. 이강인을 모델로 한국기업들도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냈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마요르카 역시 ‘이강인 효과’를 더 이상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이강인은 16일 페루전에서도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크로스로 가장 주목받은 선수였다. PSG가 왜 이강인을 원했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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