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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이현석 기자)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베다트 무리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이강인이 대표팀에선 조규성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 축구 대표팀과 6월 A매치 첫 경기를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브리안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이강인과 오현규, 조규성 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으며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페루 골문을 넘지 못하며 패배했다.
아쉬운 경기 결과지만, 경기 내내 한국 대표팀이 만든 찬스는 적지 않았다. 다만 마무리가 되지 못하며 번번이 페루 골문 앞에서 막히거나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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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의 발끝은 경기 내내 빛났는데, 후반 18분 오현규 대신 조규성이 들어온 후로 이강인이 시도한 날카로운 킥들이 더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31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 머리에 닿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제대로 임팩트 되지 못하며 골포스트를 스치고 흘러 나갔다. 후반 44분에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조규성이 가까운 포스트로 밀어 넣기 위해 머리에 맞혔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조규성은 "(이)강인이가 기회를 잘 만들어줬다. 완벽한 기회였는데 끝까지 집중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두 선수의 좋은 호흡으로 만든 기회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는 마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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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며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로 득점을 합작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초반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위로 떠올라 헤더로 마무리해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소속팀 마요르카에 이어 한국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크로스를 마무리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당시 이강인은 무리키의 머리를 노리는 크로스를 경기 중 자주 시도했고, 이는 마요르카의 주 득점 루트 중 하나였다.
이번 페루전을 통해 다시 한번 조규성의 머리와 이강인의 킥이 한국 대표팀의 뛰어난 득점 루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두 선수가 대표팀의 최강 콤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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