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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도루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1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8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19도루를 마크했던 배지환은 20도루(6번 실패)를 채웠다. 해당 부문 내셔널리그(NL)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29개다.
1-4로 끌려가던 6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밀워키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빠른 스타트로 2루를 훔쳤다. NL리그에서 두 번째로 20번째 도루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인 빅리거의 20도루는 추신수(SSG) 이후 10년 만이다. 추신수는 앞서 MLB에서 네 차례 20도루를 작성한 바 있다. 2009년 21도루, 2010년 22도루, 2012년 21도루, 2013년 20도루 등을 기록하며 큰 족적을 남겼다.
다만, 피츠버그는 4-5로 패하며 웃지 못했다. 34승34패로, NL 중부지구 2위다. 1위 자리를 밀워키(35승34패)에게 내줬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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