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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김지수의 브렌트포드행 임박 소식을 다뤘다.
공신력 높은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성남FC의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이적이 사실상 완료될 때 쓰는 문구인 "HERE WE GO"를 붙였다. 그러면서 "개인 합의는 끝이 났고 다음주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수를 두고는 "최고 유망주(rated as top talent)으로 평가된다.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베스트 팀에 들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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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대한민국 수비의 미래로 지난 시즌 성남FC 수비진 줄부상 속 기회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수비를 보여 주목을 받았고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K리그 올스타로 선발돼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으로 등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FIFA U-20 월드컵에서 연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 주가를 높였다.
브렌트포드가 영입에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74년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해 EPL로 왔다. 팀 규모는 작고 스타 선수들도 적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확실한 전술 시스템 아래에서 예상 밖 상승세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도 2년차 징크스 없이 순항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한 매체가 단독 보도로 브렌트포드의 김지수 영입 관심을 알렸고 지난 5월 15일 성남은 '인터풋볼'에 "브렌트포드가 김지수 영입을 위한 공식 레터를 보냈다"고 전했다. 공식 제의가 온 시기는 김지수가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 있었다. 종료 후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4강 신화를 이뤄내고 귀국한 김지수와 만찬을 가진 신상진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는 SNS를 통해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히며 이적이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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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걸림돌인 워크퍼밋을 해결했다. 저명한 축구 관계자 추천서가 있으면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일단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추천서를 받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 추천서로는 부족했다. 이대로 가면 브렌트포드에 가도 해외 팀 임대만 수년간 돌아다닐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김지수 측의 엄청난 노력이 이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추천서를 받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추천서 발급은 처음이 아니다. 김지수 에이전트 쪽에서 요청이 왔었고 구단과 이적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고 발급했다"고 말했다.
성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한 게 아니라 김지수 측에서 노력한 거다. 물론 세부적인 상황을 공유하면서 정보를 전달받기는 했다"고 말했다. 세 명의 명성 높은 축구인이 보증을 하면서 김지수의 워크퍼밋 발급 가능성이 생겼다. 여기에 잉글랜드 FA가 워크퍼밋 규정 완화를 발표해 김지수에게 더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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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홈그로운 가능성도 생긴다. 잉글랜드 FA 규정상 21세 이하 전에 잉글랜드 FA에 속한 팀에서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선수가 된다. 김지수는 2004년 12월생으로 만 18세다. 지금 이적해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자격을 얻는다. 이는 엄청난 프리미엄이다.
아직 협상 중이라고 알려졌는데 로마노 기자는 이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협상을 마친 김지수는 런던행 비행기에 타 메디컬 테스트 및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성남FC, 게티 이미지 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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