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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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비록 3-6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최근 쾌조의 타격감은 그대로 유지했다.
1회말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3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1로 맞선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로부터 좌전안타를 빼앗으며 방망이를 조율했다.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경기 막판 장타를 가동했다. 1-6으로 뒤진 9회 1사 2루에서 윌 스미스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21호 아치. 밀어친 타구였음에도 시속이 186㎞나 나왔다.
오타니는 15일까지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기준 21개. 최근 15경기에서 9개의 아치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 중심타자 애런 저지와의 격차는 2개다. 저지는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도 가시권이다. 현재 1위는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22개로 지키고 있는데 알론소 역시 왼쪽 손목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최소 3주 결장이 불가피해 오타니로선 절호의 역전 찬스를 잡았다.
한편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6위(0.299), 타점 5위(52개), 득점 공동 4위(45개), 안타 3위(79개)로 타격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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