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CNBC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산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속편 개봉 시점이 대거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디즈니가 공개한 영화 개봉 일정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아바타3'는 2025년 12월로 미뤄졌다. 이와 함께 '아바타' 나머지 속편들도 2029년과 2031년 개봉으로 미뤄졌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도 2026년 5월과 2027년 5월로 연기됐다. '스타워즈' 속편도 1년 미뤄진 2026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디즈니가 개봉 연기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 작가조합 파업 여파로 보고 있다.
미국 작가조합 소속 할리우드 영화 및 방송 작가 1만1500여명은 영화 및 TV 제작자 연맹과 임금 인상 교섭이 결렬되자 98% 찬성률로 15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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