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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5월 취업자 35만1000명 증가...2개월째 증가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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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월(35만4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수출 둔화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2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전월(35만4000명)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9000명, 50대에서 4만9000명, 30대에서 7만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6만3000명, 40대에서 4만8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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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2023.06.14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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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16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2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1000명)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6만6000명), 제조업(-3만9000명), 도소매업(-3만1000만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수는 부동산 경기 하강 영향으로 2019년 11월(-7만명) 이후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계속되는 수출 부진에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감소 추세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p 상승한 69.9%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7%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1999년 구직기간 기준을 1주에서 4주로 변경한 이후 5월 기준 가장 낮다. 실업자는 20대와 30대 등에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2000명 줄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폭은 건설, 수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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