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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주식·물가·고용 모두…文정부 마지막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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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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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작년 (문재인정부로부터) 우리(윤석열정부)가 경제를 물려받기 직전보다 주식시장·환율·물가·고용 등 지표가 다 좋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경제지표 관련 질의에 "최근 여러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고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경기 부진의) 터널 끝이 멀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다 망가진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지표 몇가지를 말씀드리겠다"며 "그래도 희망적인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률)는 작년 5월 정부 출범할 때 5.4%에서 시작했고 지난달 3.3%"라며 "이르면 6~7월에는 2% (상승률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은 사상 최저 실업률, 사상 최고 고용률"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취업자 증가가 (연평균) 62만명인데 문재인 정부 연평균 21만명으로 3배 정도 (증가한) 증가(폭)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오늘 증시, 환율 등 지표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물려주기 직전 코스피 상장 주식 종합주가지수 2610(5월 9일)에서 방금 확인한 결과 2637로 더 높아졌고 코스닥도 860에서 896으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가 10배 정도 오른 (한미) 금리차 상황 속에서도 환율이 (지난해 동기) 1274원에서 오늘 1271원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그렇지만 민생이 어렵다"면서 "수출·투자를 위해 정부가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회가 함께 도와주면 우리가 조금 더 빠르게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홍 의원의 "문재인 정부로부터 경제를 물려받았을 때 어떤 점이 아쉬운가"라는 질의에 "국가부채도 가계부채도 심각한 대차대조표를 물려받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려받은 것 중에 코로나19(COVID-19) 대응의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 정부에서 방만 재정 운영으로 국가부채가 400조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폭등, 전셋값 폭등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도 국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7% 수준에서 105% 수준으로 물려받았다"며 "가계부채가 500조원에서 600조원이 5년 동안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거기에 소위 말해 탈원전을 하면서 저비용의 원전보다는 LNG 등 발전 비중을 높이며 고(高)에너지 시대에서 발전 원가 상승 부담을 잔뜩 안고 (현 정부는)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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