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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헤럴드경제 조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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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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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 1위가 2위 지분 확보…경쟁제한 심사 통과
의약품유통 1위 지오영(대표 조선혜)이 동종사업 2위 기업인 백제약품 지분 25%를 인수한다.

13일 지오영에 따르면, 지분 인수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최근 완료됐다.

공정거래법상 다른 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20%(상장법인 15%) 이상을 취득할 경우 신고하도록 돼 있다. 기업결합에 대해 경쟁제한 여부를 공정위가 심사한 뒤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백제약품은 비상장사다.

지오영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의약품유통 선진화를 주도해왔다. 의약품유통업의 대형화, 투명화, 다각화를 실현하며 현재는 국내 약국 80%를 거래처로 확보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냈다. 업계 첫 ‘의약품 웹 주문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IT서비스를 통해 약국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오영은 백제약품의 주요주주로 진입함에 따라 사업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의 지오영과 전통의 백제약품이 각 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 이라며 “이번 양사 협업이 국내 의약품유통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고도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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