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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시비옹테그, 2년 연속 '롤랑가로스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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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프랑스오픈 2연패했다.

시비옹테크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4960만 유로·약 706억원)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를 2대1(6-2 5-7 6-4)으로 제압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6.11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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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대회 14연승을 달리며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30만 유로(약 32억원)까지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4승째. 2019년 체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무호바에게 1대2로 패배한 빚도 갚았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모자에 조국 폴란드의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을 한 리본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1세트는 시비옹테크의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힘을 발휘했다. 무호바의 실수가 잦은 백핸드쪽을 공략해 2차례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6-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상대의 서브게임을 2차례씩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5대5. 무호바가 11번째 게임에서 3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5로 앞서나갔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인 12번째 게임을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겨 세트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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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6.11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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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역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내주는 양상이 지속됐다.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결승에 오른 시비옹테크의 체력이 준결승에서 3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무호바보다 앞섰다.

게임스코어 4-4 상황에서 시비옹테크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12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시간 46분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시비옹테크는 코트에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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