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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마인드도 '괴물'..."맨시티가 전에 해본 적 없는 일 위해 여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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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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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역시 '괴물'이다. 홀란드가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에 온 이유는 빅이어라고 밝혔다.

맨시티와 인터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 리그에서는 248일 동안 선두를 유지했던 아스널을 기어이 제치고 3연패에 성공했다. FA컵에서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근본의 완성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맨시티는 2008년 만수르 구단주가 인수한 이후 언제나 '돈으로 역사를 산다'라는 비판을 들어왔다. 이 말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지라도, 이번에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맨시티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났음을 부정하는 축구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믿을 구석은 역시 공격력이다. 맨시티는 토너먼트에서만 17득점으로 가공할 화력을 위시하는 중이다.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8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4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5골을 집어넣으며 강팀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했다.

그중에서도 엘링 홀란드의 위세가 대단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36골) 기록을 경신한 홀란드는 UCL에서도 12골을 쏟아부으며 사실상 UCL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

그래서일까. 홀란드가 중압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물론 압박감을 느낀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돌함도 잊지 않았다. 홀란드는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 없이 우승했고, 나 없이 (UCL을 제외한)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래서 나는 구단이 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자신이 맨시티의 UCL 우승을 위해 왔다고 천명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초반의 어려움 속에서도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홀란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홀란드는 맨시티와 함께 첫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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