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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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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떠돌이 배구인생은 계속…韓→그리스→루마니아→이번엔 프랑스 챔피언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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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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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떠돌이 배구인생은 계속 된다. 이다영(27)이 이번엔 프랑스로 향한다.

프랑스 리그의 볼레로 르 카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볼레로 르 카네 구단이 새로운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볼레로 르 카네 구단은 "한국인 세터 이다영의 모든 경험은 구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구단은 이다영을 환영하고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이다영의 합류를 반겼다.

신장 179cm인 이다영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입문했다.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은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됐고 쌍둥이 자매는 프로에서도 스타 반열에 오르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다영은 2019-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 이재영과 한 팀에서 만나 많은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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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다영은 지난 2021년 2월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팀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에서는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떠난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리그로 시선을 돌렸고 A1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와 동반 계약을 맺으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2021-2022시즌 도중 허리를 다친 이재영은 중도 귀국하면서 해외 생활을 접었지만 이다영은 PAOK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를 발판으로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여자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현실적으로 국내 복귀가 어려운 이다영은 해외 리그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상황. 이번엔 프랑스다. 이다영은 다가오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의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하면서 또 한번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

볼레로 르 카네는 지난 2022-2023시즌 16승 10패(승점 49)로 6위를 마크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물루즈를 2승 무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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