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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식] 전북, 루마니아 출신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역대 두번째 외국인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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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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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경질 후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공을 들였던 K리그1 전북 현대가 드디어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전북은 9일 "풍부한 우승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북이 선택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와 감독 경력을 통틀어 루마니아 축구계 레전드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간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에서 총 50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선수였다. 특히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첼시(잉글랜드)에서 핵심 선수로 뛰며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마니아 대표팀에서는 95경기를 뛰었으며 월드컵(1994, 1998)과 유로(1996, 2000)을 경험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국 리그에 이어 러시아 구단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어 2014년부터는 알 아라비(카타르), 장쑤 쑤닝, 구이저우 헝펑(이상 중국) 등을 거쳤고 장쑤에서는 FA컵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기도 했다.

여러 나라를 돌며 많은 경험을 쌓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2017년 자국 리그 클럽팀을 맡은 뒤 네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경험을 높이 산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하면서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전북은 앞서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포르투갈 출신 모라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 있다. 한편 페트레스쿠 감독은 오는 14일(수) 오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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