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 8일 언론시사회
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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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기다렸던 첫 영화를 드디어 선보인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박훈정 감독)'는 8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그 베일을 벗는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신세계' '마녀' 시리즈, '낙원의 밤' 등을 통해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과 세계관을 구축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김선호의 첫 영화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귀공자'는 브라운관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후 사생활 논란으로 잠시 대중 곁을 떠나 있었던 김선호의 본격적인 매체 복귀인 만큼 다양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스크린 데뷔와 느와르 장르 도전이라는 파격 변신까지 김선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하지만 그 모든 부담감을 뚫고 맡은 바 책임감을 충실히 해낸 것은 물론,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까지 보여준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복귀는 없을 터. 매 작품 매 캐릭터 배우 김선호 본연의 매력을 입증했던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의 카메라 안에서는 어떻게 뛰어 놀았을지 확인할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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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김선호는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도전에 나선다. 총격 액션부터 카체이싱, 와이어 등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그간 멜로 장르에 강세를 보였던 김선호와 액션물의 신선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에 대해 "대안이 없었다"고 말하며 "귀공자는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냉정하고 냉철하고 잔인한 면도 있고 엉뚱하고 본인만의 유머도 있는,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렸다. 김선호의 얼굴에서 귀공자 캐릭터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떨리고 설렌다"는 마음을 표한 김선호는 "영화에 대한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은 즐거웠다. 맑은 눈으로 웃으면서 다 망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하며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외관은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해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냉정하면서도 진실 될 평가를 눈 앞에 둔 김선호가 오로지 작품과 캐릭터, 그리고 도전의 영역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치르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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