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헤더 결승골→‘K-푸욜’ 최석현은 이승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U-20 월드컵]

“(이)승원이가 너무 잘 올려줘서 넣을 수 있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최석현이 헤더로 마무리, 천금 같은 득점을 해냈다. 전후반 내내 나이지리아의 공세에 밀렸던 한국이지만 이번에도 대단한 결정력을 과시하며 ‘플라잉 이글스’의 날개를 꺾었다.

최석현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헤더로만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지수와 함께 한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그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 보석임을 증명했다.

최석현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헤더로만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지수와 함께 한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그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 보석임을 증명했다.

최석현은 4강 진출 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 그냥 너무 좋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승원이가 너무 잘 올려줘서 헤더로 잘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지금의 나이지리아전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이다. 4강까지 오르면서 모든 저평가를 지워냈지만 그래도 고비는 있었을 터.

최석현은 “오늘 나이지리아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연장을 치르면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승리를 따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다. 1981년 호주 대회서 4-1로 승리한 이후 42년 만에 재회다. 쉽지 않은 상대다. 브라질과 잉글랜드, 콜롬비아 등 이번 대회 우승후보들을 모두 무너뜨렸다.

최석현은 “빨리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전 분석, 그리고 준비를 해야 한다.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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