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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방암 4기' 임은숙, 투병 끝 별세..오늘(4일) 사망 5주기[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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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쎄쎄쎄 멤버 고(故) 임은숙이 사망 5주기를 맞았다.

故 임은숙은 지난 2018년 6월 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90년대에 댄스 그룹 쎄쎄쎄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임은숙은 2018년 1월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당시 임은숙은 방송을 통해 유방암 4기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 불살랐다"고 방송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또 임은숙은 '슈가맨2' 출연 이후에도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을 통해 항암치료 중인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양측 유방 전절제 수술 후 간까지 전이가 됐던 것. 이혼 후 7살 딸을 홀로 양육하며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딸이 성인이 돼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며 "중, 고등학교까지 들어가면 스스로가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버틸 수 있다면 조금은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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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은숙은 '슈가맨2' 출연 5개월만인 6월 4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같은 쎄쎄쎄 멤버 이윤정은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도 임은숙을 보고 왔다.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오늘 그 소식을 접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이밖에 많은 가요계 선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동료 가수인 그룹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는 "고인의 생전 춤 연습 영상을 올리면서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할 때 좋았는데.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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